광양여고, 각종 독서대회 입상 ‘경사’
광양여고, 각종 독서대회 입상 ‘경사’
  • 이성훈
  • 승인 2007.10.24 19:19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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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 개방, 독서노트 작성 ‘효과’
광양여자고등학교(교장 한문수)가 최근 각종 독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양여고는 최근 제7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대전에서 단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김현수ㆍ손미림(3년) 학생이 소설 부문 우수상, 허승미ㆍ김선영ㆍ정다운(3년) 학생이 시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광양여고의 성과는 이뿐만 아니다. 올해 인문논술분야 수상만 해도 총 10개 문예대회에서 20여명 이상이 최우수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지은(2년) 학생은 제1회 전국통일독서대회 전남도교육감상, 제22회 전국범우독후감대회 문화관광부장관 대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뷰 참조>

광양여고는 이밖에도 전남도 중고등학생 독후감대회, 독서왕 선발대회, 논술 독서감상문 공모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문수현 교사는 “1,2학년 학생들에게 독서노트를 작성케 하고 주기적으로 독후감을 검사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직접 펜으로 독후감을 작성토록 지도한 것도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문수 교장은 “전남도교육청에서 권하고 있는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교장은 “올해 광양여고에 부임해보니 학생들이 책을 읽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을 느꼈다”며 “우리학교에 유능한 교사도 많고 도서실을 개방해 학생들이 수시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교장은 “이전 학교에 재직했을 때 독서퀴즈대회를 추진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다음 달에 열리는 학예회 때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서 독서퀴즈대회를 추진해 학생들이 책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