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연쇄충돌 사고, 부부 등 4명 참변
관광버스 연쇄충돌 사고, 부부 등 4명 참변
  • 이수영
  • 승인 2007.11.01 09:02
  • 호수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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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자영업을 하는 운전자와 부인이 경남 하동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딸은 중상을 입었다. 또 이 운전자의 친구 아들 2명도 이들과 함께 동승,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오후 3시10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검두마을 앞 국도 19호선 도로에서 승객 28명을 태우고 화개 방면에서 하동읍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운전자 김모ㆍ33)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이모ㆍ36ㆍ광양시 광양읍 읍내리), 베르나 승용차(운전자 박모ㆍ48), 싼타페 승용차(운전자 최모ㆍ37ㆍ여ㆍ함안군) 등 차량 4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아랫 부분에 깔린 카니발 승합차와 베르나 승용차 등 차량 2대에서 먼저 불이나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이씨와 이씨의 부인(34), 이씨의 친구 아들 형제 등 4명이 사망하고 이씨의 딸(5)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세피아 승용차 운전자 박씨 등 2명도 불에 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와 승객 이모(51ㆍ사천시 향촌동)씨 20여 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