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동단체 관계자 5명 고소 취하키로
광양시, 노동단체 관계자 5명 고소 취하키로
  • 박주식
  • 승인 2007.11.22 09:32
  • 호수 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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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지난 7월 관내 노동단체 관계자 5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광양경찰서에 고소한 것과 관련(본지 224호 11면) 양측의 합의로 고소가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양시와 민주노총 광양시지부에 따르면 지난20일 광양시와 민주노총관계자 등이 만나 민주노총과 광양시가 서로 사과하고 광양항과 관련 미래지향적으로 대화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광양시지부는 광양항 허치슨 노동조합 설립 및 해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에서 “이번 사태는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조직인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 했다”며 “그러나 그 사유를 뒤로 하더라도 오해로 인해 광양시청에서 발생한 시청 직원들에 대한 물리력 행사 등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광양시청에 사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정과의 대화로써 광양항의 발전과 노동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들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광양시 관계자는 “20일 양측이 만나 원만한 합의가 이뤄 졌으나 지엽적인 문제로 다소 지체되고 있다”며 “이미 화해가 이뤄진 만큼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