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무자년 우리지역 해맞이 풍경
2008 무자년 우리지역 해맞이 풍경
  • 이수영
  • 승인 2008.01.03 09:11
  • 호수 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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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주민, ‘동네 산으로 산으로’ 인산인해 갈수록 인파 더해…떡국 대부분 동나 인기실감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지역의 크고 작은 산에는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 일출을 보기위한 해맞이 인파들로 가득 넘쳐났다.

지난해와 달리 맑은 날씨 여파 때문인지, 새해 첫 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방한복으로 완전 무장한 채 해맞이에 나선 시민들은 떠오르는 무자년 첫 일출 광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해가 완전히 떠오르는 4~5분여 간 자리를 지키면서 일출을 관람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해맞이 이후 각종 산악회와 사회단체에서 제공하는 떡국 등도 동이 났다. 떡국제공은 10년 전 진월면 어울림산악회가 지역 최초로 해맞이 주민들에게 이를 제공한 이후 어느새 새해 첫날 아름다운 나눔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월 망덕산=어울림산악회와 금강산악회, 진월면이장단은 무자년 새해 큰 획을 그었다. 본지가 지난해 보도한 ‘호남정맥 시발점은 망덕산’제하의 기사를 접하고 망덕산 정상에 ‘호남정맥시발점 망덕산’ 이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자비로 세운 표지석은 해맞이에 앞서 이뤄졌으며 진월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 행사는 광양시가 할 일을 민간단체가 앞서 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백운산 상봉=우리지역 백미인 백운산 정상 상봉에는 옥룡면이장단과 옥룡도솔회 등 등산객 300여명이 쌓인 눈을 헤치고 몰려들어 산신제로 광양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구봉산=골약동에 위치한 구봉산 역시 해맞이 인파들로 넘쳐났다. 구봉산악회가 주관한 해맞이 행사에는 골약동청년회와 함께 5백명 분의 떡국과 커피, 음료 등을 제공했다.
 
 
형제봉=봉강면청년회와 새부리축구클럽이 주관한 백운산 형제봉 해맞이는 100여명이 나섰다. 이들 단체는 형제봉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올해 봉강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진상 국사봉=진상 창원마을청년회와 방동마을회 주민 50여명은 진월면 신구리와 경계에 있는 국사봉을 찾아 무자년 해맞이로 개인의 염원과 마을 발전을 기원했다.
 
 
가야산=중마동에 있는 가야산에는 이성웅 시장을 비롯, 가람회 회원 등 시민 1천여 명이 몰렸다. 가람회는 가야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 1천명 분을 준비해 추위를 녹이게 했다.
 
 
태인동 삼봉산=태인동 삼봉산에는 태인동청년회와 발전협의회가 행사를 맡아 해맞이 주민들에게 떡국 200명분을 제공했다. 이곳에는 제철단지 주민들도 함께 했다.
 
 
다압 무동산=다압무동산에는 다압주민 200여명이 찾았다. 해맞이 행사는 다압발전협의회와 부녀회, 다압산악회, 방범대, 청년회, 소방대가 함께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서산=광양읍 서산에는 5백여명의 시민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떡국과 커피,떡 등은 청년회의소와 창평국밥이 제공했다.
 
 
국사봉=옥곡면 국사봉에는 철쭉축제추진위와 한울회,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주민 300여명이 해맞이에 나섰다. 이곳 역시 떡국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