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친근한 문화공간 될 것”
“시민들과 친근한 문화공간 될 것”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8:0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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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사 3년만에 중건
“시내권에 가장 가까이 자리한 보광사가 불자들의 기도도량을 넘어 시민들이 언제나 자유로히 방문해 문화의 꽃을 피우는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길 바랍니다.” 지난 10일 광양읍 칠성리 서천변에서 3년만에 중건식을 가진 보광사 주지 현능 스님은 시민들에게 보광사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현능 스님은 “보광사는 시민들에게 꽃꽂이와 요가, 주역, 풍수, 경전강의 등을 통해 문화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문호를 개방한 보광사에 시민들의 방문을 주문했다.현능스님은 중앙승가대에서 교직생활 경험과 80년대 초 조계종 최초로 독일과 프랑스 등에 포교사로 파견돼 3년간 포교활동 한 경험을 살려 보다 쉽고 재미있는 경전강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광사를 창건한 구산스님의 수제자인 현능 스님은 지난 2002년 보광사로 부임해 이듬 해에 기존 보광사가 도로 확장으로 이전에 이르자 지금의 서천변으로 옮겨 이처럼 3년만에 중건을 했다. “조용히 살다가 표표히 떠나는 게 우리의 삶이지만 제가 이 사회에 쓰일 수 있는 한 일해 보려 합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틈을 내 지역의 환경문제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입력 : 2006년 06월 14일 20: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