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고, “오랜 숙원 풀었다”
중마고, “오랜 숙원 풀었다”
  • 이성훈
  • 승인 2008.05.01 09:03
  • 호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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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 학숙 개관…면학실·휴게실 갖춰
 
중마고등학교(교장 정기식) 생활관인 중마학숙이 지난달 29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민병흥 전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서경식 광양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마학숙은 전남도교육청과 광양시에서 각각 7억 원을 투자, 지상 3층 건물에 학생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중마학숙은 과거 생활관이 한 방안에 책상과 침대가 배치돼 공부하는 곳과 잠자는 공간이 공존함으로써 면학분위기 조성이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학습실이며 2, 3층은 잠자는 공간으로 완전히 분리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생활관과 차별화했다.

또한 학생들의 방에는 각 실마다 냉ㆍ난방 시설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갖췄으며, 1층 학습실에는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최신의 컴퓨터시설이 마련됐다. 정기식 교장은 “중마학숙 개관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운영,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이어 “이곳 중마학숙에서 학생들이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큰 꿈을 꾸고 가꾸어 나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의 동량들을 길러내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