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초교, 꿈나무후원회 결연
광양서초교, 꿈나무후원회 결연
  • 이수영
  • 승인 2008.05.07 20:32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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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가정 급증…“급식비와 장학금으로 희망 불어 넣을 것”
광양서초등학교(교장 허만호)가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아 ‘꿈나무후원회’ 결연식을 가졌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서초등학교는 지난 3일 학교 협의실에서 허만호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순수 결연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나무들에게 급식비 등을 지원하는 결연을 했다.

서초교의 이같은 결연식은 인구감소와 이농현상 등으로 결손 가정이 급증,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꿈나무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초교의 경우 전교생의 약 10%가 이에 해당되자 지난해 7월 18일  허만호 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기타협의 건의로 발의해 동문회와 사회단체, 학부모 등에게 ‘광양서초등학교꿈나무후원회’ 안내장을 발송해 구체화 됐다.

이에 지역 사회단체와 동문들의 후원회 참여가 쇄도했다. 학교 발전기금도 1300여 만원이 답지했다. 광양중앙로타리클럽과 광양시청 포스코, 광양청년회의소, 서초교동문회, 자모회 등이 급식비 후원을 자처했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여진  꿈나무후원금은 이날 후원자들이 참석해  결연에 이른 것이다.

허만호 교장은 “후원금의 용도는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은 물론, 학교운동선수가 도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경우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교장은 이어 “후원금 납부는 스쿨뱅킹으로 입금하되  예금주는 결연어린이 앞으로 입금되며 1인 월 3만원의 후원금액은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