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 백운학사 개관…창의적인 인재육성 길 트여
백운고, 백운학사 개관…창의적인 인재육성 길 트여
  • 박주식
  • 승인 2008.05.15 08:42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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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24개실 96명 수용 가능
 
백운고등학교(교장 정영기)가 개교 13년만에 기숙사를 건립해 96명의 우수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9일 광양시와 백운고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과 광양시에서 각각 7억씩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5개월 간 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상 4층 건물을 완공해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영기 교장을 비롯, 이성웅 시장, 민병흥 전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박성식 광양교육청 교육장, 지역 학교장,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백운학사는 지상 4층 규모로 각 실마다 냉ㆍ난방 시설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갖췄으며, 1층 학습실에는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최신의 컴퓨터시설을 완비했다. 숙소는 24개실이며 특히 과거 생활관이 한 방안에 책상과 침대가 배치돼 공부하는 곳과 잠자는 공간이 공존함으로써 면학분위기 조성이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했다. 1층은 학습실이며 2, 3, 4층은 잠자는 공간으로 완전히 분리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생활관과 차별화했다.

정영기 교장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이어 “교사들과 합심해 이곳 백운학사에서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 인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백운고는 95년 개교해 그동안 국내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켰고, 올해는 서울대학교 합격 가능권 학생 3명 등이 연락하고 있는 동부권의 중심학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