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 프레임 구성이 가장 중요”
“좋은사진, 프레임 구성이 가장 중요”
  • 이성훈
  • 승인 2008.06.05 10:11
  • 호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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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취재기자들을 위한 사진 강좌가 개최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한국언론재단 광주사무소 주최로 광주 히딩크 호텔에서는 보도사진 실무 교육이 열렸다. 이번 교육에는 호남지역 취재기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에는 곽윤섭 한겨레신문 기자와 송정근 프리랜서 사진작가의 강의로 실습과 함께 교육이 이뤄졌다.

곽윤섭 기자는 “디지털 시대가 온 뒤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의 구분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 추세”라며 “신문제작에 있어 취재기자들의 사진실력과 카메라 활용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곽 기자는 포토저널리즘과 뉴스사진 개론 강의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촬영할 경우 인격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면서 “촬영 대상자가 촬영을 거부하거나 지면게재를 거부할 때는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기자는 이어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프레임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인공과 다른 요소와(주제와 부제)의 관계 설정, 가로 사진과 세로 사진의 선택, 무게중심, 각 요소들 간의 비율 등을 고려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는 사진 이론과 함께 광주 예술의 거리에 직접 나가 배운 것을 실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지역신문 사진 클리닉 강의를 통해 그동안 지역신문에 게재된 사진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송정근 프리랜서 사진작가는 ‘인물사진 잘 찍기’ 강좌에서 빛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한 중점 강의가 이뤄졌다. 송 작가는 “빛의 활용을 위해 조명, 광원(자연광, 인공광), 광질, 빛의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오전 8~10시, 오후 4~6시 사이에 사진을 찍으면 최대한 빛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