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서포터들, 인권위에 구단 진정
전남드래곤즈 서포터들, 인권위에 구단 진정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21:3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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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 서포터들의 모임인 '위너드래곤즈'는 "구단측이 이장수 감독을 해임한 것은 인권 침해라고 판단돼 국가인권위원회에 피해조사를 진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너드래곤즈는 진정서에서 "구단과 허락 없이 언론과 인터뷰하고 외국인선수 영입비리와 관련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7일 이 감독을 해임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이 감독에 대한 인권 및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너드래곤즈는 또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만 언론과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확인된 사실없이 심중만으로 외국인선수 영입비리와 이 감독을 연관시킨 것은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형 위너드래곤즈 회장은 "최근 검찰의 프로축구단 외국선수 영입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 감독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불구하고 구단측에서 이를 문제삼고 이를 해명한 인터뷰 등을 이유로 해고했다"며 "진정서 제출과는 별도로 해임 철회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4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