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광양구장 관중 “대박”예고
K리그…광양구장 관중 “대박”예고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1:23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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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가, 노병준 카드에 ‘스타감독’가세
7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허정무 감독에 대한 기대에 지난 6일 개막전에서 홈팬들은 1만4천920석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2만여명의 팬들이 몰려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팬들은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는 '허정무'라고 쓰여진 대형 현수막으로 허감독을 맞이했으며, '우리는 믿는다 허정무 감독을!'이란 현수막으로 허감독의 선전을 기원하는 팬들의 열망을 보여줬다.
 
이처럼 개막전에 펼쳐진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은 '광양=축구고장'이라는 위용을 유감없이 대내외에 천명한 날이기도 했다.

개막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루마니아 대표출신 네아가는 자신의 명성답게 '시즌 1호'골로 진가를 팬들에게 유감없이 보여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가 끝난후 가진 인터뷰에서 "네아가는 영리하고 개인기도 뛰어나는 등 발전성이 무한하다"고 추켜세운뒤 "팀에 적응하고 나면 더욱더 실력발휘를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노병준은 후반전에 조커로 투입,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4년의 무명시절을 훨훨 날려보내고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화려한 골잔치와 '허정무'라는 스타감독으로 비록 승리를 하지 못했으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남은 앞으로 홈경기에서 관중만원사례를 수차례 기록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았다는 양승곤(43·광양읍)씨는 "가족 5명이 전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며 "선수들이 대거 물갈이 되서 이름은 낯설지만 패기가 넘쳐 어느때보다도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구장을 자주 찾아 전남을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 : 2005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