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생활체육동호회 탐방]<12>] - 풋살
[우리지역 생활체육동호회 탐방]<12>] - 풋살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4:10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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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축구 ‘풋살’을 아시나요?
◇최민호광양시생활체육협의회 풋살연합회장
풋살과 축구, 이렇게 다르다

‘미니축구’로 알려진 ‘풋살(Futsal)’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청소년들과 축구인들에게 인기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풋살은 실내 축구의 국제적인 형태로서, 세계적으로 2500만명 이상이 풋살을 즐기고 있다.
 
풋살의 용어는 스페인어 또는 포르투갈어로 ‘축구’를 의미하는 ‘FUTbol’ 또는 ‘FUTebol’과 ‘실내’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의 ‘SALon’ 또는 포르투갈어의 ‘SALa’를 합성해서 만들어졌다.

미니축구인 풋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축구와 비슷하지만 경기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우리가 사용하는 축구공은 규격이 5호이지만 풋살은 4호공으로 약간 작다. 운동장 역시 20m×40m로 농구장 규격과 비슷하다. 풋살의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0분이며 경기인원은 5명으로 축구 11명에 비해 적으며 오프사이드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도 골기퍼에게 백패스 금지, 드로잉은 발로 골킥은 손으로 하는 것도 축구와 다른 점이다.

풋살은 골키퍼를 포함, 5명이 한 팀을 이뤄 모두 공격했다 다시 수비를 하는 일명 미니축구. 선수 수가 적고 골대도 미니인 만큼 속도감 있는 경기가 강점이어서 최고의 인기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탁월한 기술과 순발력, 빠른 판단력, 현란한 드리블, 정교한 패스, 통쾌한 슈팅이 많이 나와서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 85개 클럽, 1600여명 활동…전남 최고 실력

광양시생활체육협의회 풋살연합회 최민호(55) 회장은 “적은 곳에서 다양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어 축구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종목이 ‘풋살’이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광양에는 85개 클럽 1600여명이 풋살을 즐기고 있는 등 축구인들 사이에 상당히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각종 청소년 풋살대회에서 광양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남에서 최고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양에는 풋살 전용경기장이 없다. 풋살 동호회원들은 운동장을 나누어 경기를 즐기고 있는 정도. 일반 축구 동호회원들도 인원이 적을 경우 팀내에서 나누어 풋살로 경기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광양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대회가 열릴 경우 체육관을 반으로 나누어 풋살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는 “좋은 성적과 수많은 회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풋살 경기를 치를 전용구장이 없다”며 “현재 공설운동장 옆에 건설중인 인조잔디구장이 완성되면 각종 대회를 치르고 축구교실도 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력 : 2005년 0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