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생활체육동호회 탐방 <16>] - 생활체조
[우리지역 생활체육동호회 탐방 <16>] - 생활체조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4:35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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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따로 있나요? 18개클럽 550여명 회원 활동
▲ 이선아 광양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조연합회장
◇이 선 아
광양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조연합회장
‘아침에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자!’
 
아침에 잠이 깨어 누워있는 상태에서 몸을 쭉 펴며 기지개를 몇 차례 하다보면 훨씬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리에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하면 더욱더 건강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우리몸을 풀어준다면 그만큼 보약이 따로 없다. 스트레칭과 맨손체조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댄스스포츠, 요가, 에어로빅 등 각종 몸놀림과 체조를 통틀어서 ‘생활체조’라 부른다.
 
생활체조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리듬감 있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즐거움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체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생활체조연합회에는 △에어로빅스 와 건강체조분과 △댄스스포츠 와 댄스체조분과 △민속체조 와 수련체조분과 △기구체조 분과(다양한 기구를 응용한 체조분야) 등으로 나누어 진다. 물론 각 분과마다 전문 지도자가 있어서 체계적으로 생활체조를 가르치고 있다.
 
광양 생활체조팀 실력 으뜸
또한 생활체조 경연대회도 전국적으로 활발히 치러지고 있다. 광양의 경우 전남도내에서는 부동의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광양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조연합회(회장 이선아)의 경우 지난 5월 천안에서 열린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2004년 16회 도민생활체육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 생활체조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광양에는 18개 클럽 550여명의 생활체조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선아(34) 회장은 “생활체조는 연령대와 성별과는 무관하며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생활체조는 특히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어르신들에게는 관절 부분을 튼튼히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양한 건강박수의 경우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서 어르신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직 초등부가 활성화 되지 않아 앞으로 중점적으로 초등학생들을 키우려고 노력중에 있다”며 “다음 생활체조 대회때는 초등부를 출전시켜 참석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금만 부지런해도 건강할 수 있어
우산공원에서는 매일 아침 6시부터 한시간 동안 생활체조와 요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는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생활체조가 꼭 여자만 하는 운동은 아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남자들도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아 회장은 “사람들이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 잘 지키지 않는게 문제다”며 “꼭 생활체조뿐만 아닌 생활습관을 조금씩만 바꿔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 켜기, 스트레칭, 온몸 만져주기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면 몸이 상쾌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한 빨리 걷기, 한 정거장 일찍 내리기, 옆구리 늘려주기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입력 : 2005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