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광양제철고”
“아깝다! 광양제철고”
  • 이수영
  • 승인 2006.10.20 14:59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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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고교선수권대회 결승 거제고에 무릎
▲ 광양제철고(손형선 감독) 제6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차지
광양제철고(손형선 감독)가 제6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달 26일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거제고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우세한 경기운영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해 지난 5월 부산MBC배에 이어 2관왕을 노렸던 꿈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광양제철고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고양고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SBS방송이 생중계한 이날 경기는 경기장을 찾은 두 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시작됐다.
 
준결승까지 모두 15골을 몰아친 공영선, 호승욱, 김형필 등 공격진을 앞세운 광양제철고는 계속 우세한 경기운영을 이어갔으나 전반 19분 먼저 한골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거세게 밀어붙인 광양제철고는 후반 10분 호승욱이 만회골을 얻어 연장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종료직전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결승골을 내주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되고 말았다. 
      
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광양제철고는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했고 공영선 선수는 대회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정경환 광양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관계자들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경기 후 아쉬워하는 선수들의 손을 잡으며 격려했다.
 
입력 : 2005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