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중ㆍ경양초ㆍ신흥초 스토브리그 우승
문일중ㆍ경양초ㆍ신흥초 스토브리그 우승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8:27
  • 호수 1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문일중학교와 광주 경양초, 서울 신흥초등학교가 제3회 동계전지훈련 초ㆍ중스토브리그 축구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문일중은 지난 15일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충남 신평중과의 결승전에서 신평중을 2-0으로 물리쳤다. 같은 날 중동구장에서 열린 경양초와 광양제철남초등학교의 경기는 경양초가 4-1로 승리를 거뒀다.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신흥초와 충남 계성초와의 경기에서는 신흥초가 2-1로 이겨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제3회 스토브리그는 지난 5일부터 10일간 열렸다. 최강팀 꺾어 기뻐광주 경양초 송만호 감독
제철남초교를 4-1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광주 경양초 송만호 감독은 “창단 2년만에 이런 대회를 통해 우승을 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동계전훈 기간에 경양초에서는 25명이 광양을 방문했다. 송 감독은 “신생팀이지만 학생들의 투지가 좋고 기술도 뛰어나 앞으로 전망이 밝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특히 “클럽팀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제철남초교를 이겨 더욱더 기쁘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우리 학교 축구부가 유난히 제철남초교에게는 강한 면이 있다”며 “그동안 제철남초교와는 9승 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훈 기간 동안 잔디구장을 비롯, 음식과 생활하기에 알맞아 선수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송 감독은 “광양시에서 앞으로 더욱더 전훈에 참가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운동장에서 선수들에 대한 모든 평가가 이뤄진다”며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한다면 미래의 한국 축구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알찬 전훈 기간 보낼 것”

서울 문일중 태기창 감독
   
충남 신평중을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스토브리그 중학생부 우승을 차지한 태기창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문일중이 광양을 찾은 것은 올해로 4년째. 훈련하기에 좋은 날씨에 훈련을 다녔다. 태 감독은 “광양이 기후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선수들이 훈련받기에는 최적의 장소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그러나 “현재 인조잔디 구장을 하나 더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인조잔디 구장을 두세개 정도 늘려서 동계전훈과 각종 대회를 유치한다면 광양은 축구의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일중 선수들이 현재 패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는 태 감독은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차지 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열심히 잘하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올 한해 문일중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태 감독은 “오는 25일쯤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남은 전훈 기간에도 알차게 보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