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광양에 온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1일 백운아트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감흥시키는 이은미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무대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며 카리스마적인 가창력과 몸짓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이은미는 이번 공연에서 '마 논 탄토(ma non tanto: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라는 타이틀로 광양 팬들에게 생활처럼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2년 베스트 음반을 발매한 이후 3년만에 콘서트 외출을 다시 시작한 이은미가 최근 6집앨범 '마 논 탄토(ma non tanto)' 발매 기념 전국 20개 지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어 그녀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이번 광양 백운아트홀 공연도 전국 투어콘서트 중의 하나로 세월만큼 성숙해진 아름다운 선율과 세련되게 편곡된 연주를 담은 6집앨범 수록곡 '애인이 있어요'를 비롯해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 등을 한층 안정감 있는 가창력과 절제된 감정으로 애절하게 들려준다.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는 가창력과 힘을 지녔다 해서 '라이브의 여왕'으로 통하는 이은미는 그룹 '신촌블루스' 출신으로 지난 1992년 1집 앨범 '기억속으로'로 데뷔한 이 후 줄곧 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해 총 600회의 라이브 공연을 올림으로써 국내 여자 가수중 최다 공연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 진통 끝에 새앨범을 발매하고 관객을 만나는 이은미의 '마 논 탄토(ma non tanto)' 콘서트가 바쁜 생활 속에 묻어두었다가도 언젠가 꼭 되돌리고 꺼내보고 싶은 지난날의 애틋한 기억들을 더듬어 추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이은미 라이브 콘서트에는 한국과 일본의 재즈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즈계의 새로운 디바 웅산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콘서트가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