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에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
포스코, 멕시코에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
  • 모르쇠
  • 승인 2007.03.08 17:29
  • 호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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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60만 달러 투자, 연간 17만 톤 규모의 가공능력 확보 세계 15번째 자동차강판 전문가공센터 가동
 
포스코는 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Puebla)지역에 연산 17만톤 규모의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마리오 마린 토레스(Mario Marin Torres) 푸에블라 주지사, 에듀아르도 가르사(Eduardo Garza) 멕시코 연방정부 경제부장관 등 160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06년 4월 착공, 총 2,160 만 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판재류를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 (Slitting Line) 2기,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시어링 라인 (Shearing Line) 1기, 성형절단 설비(Blanking Line) 1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가공 및 판매에 필요한 자동차강판은 포스코에서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자동차강판의 단순판매에서 더나아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강판을 직접 가공 판매함으로써 멕시코지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북중미지역까지 포괄하는 자동차강판 판매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윤석만 사장은 “멕시코는 폭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GM), 르노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뿐만 아니라, 오토텍(Autotek), 벤틀러 (Benteler) 등 1,000 여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명실상부한 북중미지역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어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 곳에 POS-MPC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마리오 마린 토레스(Mario Marin Torres) 푸에블라 주지사는 이에 대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철강업체인 포스코가 이 곳 푸에블라에 투자하고 공장을 가동하게 되어 대단히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200만대 수준으로, 여기에 소요되는 자동차용 강판의 8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20여만톤의 직수출에서 이 공장의 준공으로, 올해 40여만톤을 현지에서 직접 가공수출하게 됐다. 포스코는 멕시코 및 북중미지역 자동차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는 별도로 멕시코 동부연안 알타미라(ALTAMIRA) 지역에 총 2억달러를 투자해 4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생산 공장(POSCO-MEXICO)를 건설예정으로 있어, 이번에 가동하는 POS-MPC와 더불어 포스코의 멕시코내 자동차강판 생산 및 판매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등지에서 현재 가동중인 14개의 해외가공센터에 이어, 금년 말까지 11개를 추가로 건립해, 총 25개 가공센터의 가공판매 능력을 현재의 180만톤에서 340만톤으로 2배 수준 늘릴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약 4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약 40개소에 해외 가공기지를 설치하고 400만 톤의 철강재를 판매하여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마스터 플랜인 ‘Global SCM4444(4억달러, 40개소, 400만톤, 40억달러)Plan’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들 가공센터는 포스코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 중국 등 해외생산기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해외생산 및 판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