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갈사만 수중정화 펼쳐
광양제철소, 갈사만 수중정화 펼쳐
  • 광양뉴스
  • 승인 2007.07.09 09:09
  • 호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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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부유 쓰레기 수거, 불가사리 퇴치
 
포스코 광양제철소 미니밀부 직원 및 사내 잠수부 동호회 소속 직원 총 55명이 지난 7일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에서 해상부유 쓰레기 및 수중침적 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작업에 하동군 금성면 주민 50여명도 함께 참석해 바다 위에 버려진 스티로폼, 그물, 플라스틱 부표, 통발 등의 해상부유물을 거둬내고 적치된 낚시 도구, 비닐 등의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함께 펼쳤다.
 
 
또,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으로 어족 자원 황폐화의 주범이 되고 있는 불가사리 퇴치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박한철 금성면 청년회장은  “불가사리를 잡다 보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재미도 있고, 어민들의 시름도 덜어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작업은 커다란 바구니 몇 개가 불가사리로 한 가득 채워질 무렵 끝이 났으며, 모아진 불가사리는 향후 숙성의 과정을 거쳐 논과 밭의 퇴비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미니밀부는 앞으로도 금성면 주민들과 연계해 갈사만의 정기적인 수중정화활동을 펼쳐 ‘맑고 깨끗한 갈사만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