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안정적 공급기반 확보
포스코가 쇳물 생산시 열원으로 사용하는 반무연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호주 코카투(Cockatoo Coal Ltd.)사의 지분 19.99%를 인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호주법인 POSA를 통해 지난 25일 호주 퀸즈랜드 주 및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다수의 석탄광구를 보유한 코카투사와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약 2,500만 호주달러(약 200억원)로, 오는 9월30일까지 지분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포스코는 코카투사가 현재 개발 중인 퀸스랜드 주 원빈디(Wonbindi) 광구의 생산이 시작되는 2009년 말 이후 매년 최대 100만톤의 반무연탄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반무연탄은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가의 코크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열원이지만 세계적으로 반무연탄을 공급하는 회사가 제한되어 있고 중국의 수출 제한 정책 으로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위해서는 개발투자를 통한 조달이 필요하다.
호주 퀸즈랜드 주에 미개발 반무연탄 2개 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코카투사는 2009년 이후 반무연탄 등 연간 4백만톤의 석탄 생산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광산투자를 통해 원료를 직접조달하는 자가개발구매(Captive Mine)확대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는 호주에 마운트 솔리(Mt. Thorley), 팍스리(Foxleigh), 카보로우 다운스(Carborough Downs), 인테그라(Integra) 및 뉴팩(Newpac)탄광을 포함 5개의 석탄광산과 포스맥(POSMAC), 잭 힐스(Jack Hills)등 2개의 철광석 광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캐나다, 브라질에도 원료개발 투자를 해 오고 있다.
반무연탄(semi-anthracite coal)이란?
일반 유연탄보다 휘발분이 24~35% 낮고 발열량이 높아 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연료탄으로 용광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철광석을 녹일 때 용광로 하단에 산소와 함께 미분탄을 취입하는데 이때 반무연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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