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 마련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광양뉴스
  • 승인 2007.11.15 09:16
  • 호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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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열려
 
광양YWCA 여성상담센터(소장 노성희)가 ‘찾아가는 자녀사랑, 함께하는 부모사랑’이란 주제로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난 10일 광양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가족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엔 다문화가정 자녀학습도우미파견사업 대상자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해 오작교건너기, 2인3각, 코믹풍선릴레이, 단체팔씨름 등 각종 게임과 디스코왕 선발대회 등을 함께하며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광양YWCA 여성상담센터 그동안 ‘찾아가는 자녀사랑’이란 프로그램을 마련,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15명에게 한글과 수학을 가르쳐오고 있다.

이는 여성상담센터가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엄마들이 아이들 걱정을 많이 함에 따라 사회복지를 전공한 4명의 교사를 공채해 아이들에게 한글과 수학을 가르치게 됐다. 노성희 소장은 “주2회 교육이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엄마들도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자녀학습도우미파견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길”소망했다.
 
 
기대어 쉴 수 있는 상담소 될터

노 성 희 광양YWCA 여성상담센터 소장

“가정이 건강해야 학교도 사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광양YWCA 여성상담센터 노성희 소장은 “가정폭력, 성폭력 등 각종 가정문제와 관련한 상담센터가 있다는 것을 홍보를 한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몰라요. 일찍 알았으면 대처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 때가 많다”고 한다.

또한 “상담센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곳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의 방법을 같이 찾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센터가 알려져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

여성상담센터는 1998년 시행된 가정폭력 특례법에 의거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그 피해자를 보호함으로써 건전한 가정 육성을 목적으로 상담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YWCA 여성상담센터는 지난 1999년 12월 가정폭력상담소로 개소해 활동해 오고 있으며 현재 가정폭력 상담원 자격을 소지한 4명의 상담원이 센터에 상시 대기하고 있으며 10명의 자원봉사 들이 각종 행사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00년 뭔가 유익한 일을 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광양YWCA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노 소장은 이후 상담에 관심 갖고 계속 공부해 전주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서 일하다 지난해 7월부터 광양여성상담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존재 한다는 노 소장은 “기댈 데가 있어야 피해자가 당당하게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기대어 쉴 수 있는 상담소, 기댈 힘도 없는 사람들에게도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상담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YWCA 여성상담센터 전화 761-1254,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