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 포스코와 전기집진기 43억 계약
지엔텍, 포스코와 전기집진기 43억 계약
  • 광양뉴스
  • 승인 2007.12.07 09:41
  • 호수 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협력업체인 지엔텍(대표이사 장홍기)이 포스코와 43억4000만원 규모의 전기집진기(ESP) 설치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엔텍은 이번 전기집진기 공급계약으로 독일, 일본 등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광양제철소  화성공장(유연탄을 코크스로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정제공장)의 집진설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광양제철소 1~4기 화성공장 전기집진기는 2만 볼트 이상의 고전압을 사용해 정전력 으로 분진 등의 입자를 이동·포진하는 장치로 그동안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 및 가스중독 등 화성공장의 특수성 때문에 외국 선진기술에 의존해왔다.

포스코 협력업체로 운전 및 정비관련 데이터 정립 등을 했던 경험이 이번 광양제철소 전기집진기 설비계약 성공의 초석으로 작용했다.

지엔텍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전기집진기를 포함해 포스코의 다수 전기집진기 교체 및 신설작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화성공장의 공정 메커니즘을 충분히 습득해 초기설계 단계부터 성능과 내구성, 용이한 정비에 초점을 맞춘 전기집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주)지엔텍홀딩스의 자회사로 분할 설립된 (주)지엔텍은 30여 년간 대기환경사업에만 전념, 일관제철소인 포스코와 시멘트회사 등 국내 유수기업에 대기환경오염 방지시설을 납품하고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