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껏, 당당하게 봉사활동 펼치겠다”

박명숙 제9대 광양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2009-08-13     이성훈

지난 6일 제9대 광양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으로 취임한 박명숙 회장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지역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덕례리 대림아파트에서 9년 동안 이장을 역임했으며 광양읍 이장단에서 6년간 총무를 맡으며 봉사활동에 힘써왔다. 또 광양시 이통장협의회 간사를 6년간 맡기도 했다.
현재 의정자문위원이기도 한 박 회장은 광양읍 체육회 부회장, 광양읍 발전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남편이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박 회장은 “수많은 군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하지 않았겠느냐”며 “애국심을 바탕으로 재향군인회와 여성회가 힘을 합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오늘 9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세 명의 부회장, 감사, 이사님들과 함께 힘을 얻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둡고 소외된 곳을 많이 봐왔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회원들과 함께 당당히, 소신껏 봉사하는 여성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재향군인회에서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묵묵히 돕겠다”면서 “46명의 여성회원 모두가 불우이웃 돕기, 환경정화 활동, 청소년 선도 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살기 좋은 광양시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