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팬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드래곤즈 새내기 4인방 입사

2010-04-19     이성훈

전남 드래곤즈에 최근 신입직원 4명이 입사했다. 최양미ㆍ지영민ㆍ권승두ㆍ홍승희 씨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12일 구단에 입사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 앞으로 드래곤즈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최양미(36) 씨는 광양여고-한양여대를 졸업하고 현대제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구단에서는 유소년들을 지도하게 된다. 지영민(29) 씨는 드래곤즈 서포터즈인 ‘위너드래곤즈’에서 전남을 전폭적으로 응원하며 팬으로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서포터즈 회장도 4번이나 맡는 등 선수들의 든든한 후원자이다.

권승두(28) 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왔으며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이번 직장이 첫 사회생활이다. 지영민ㆍ권승두씨는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며 선수들을 측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승희(22) 씨는 곡성이 고향이며 드래곤즈에서 회계를 담당한다. 홍 씨는 “첫 직장을 전남 드래곤즈에서 하게 돼 기쁘다”며 “아직 축구장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입사를 계기로 앞으로 축구장도 자주 가고 응원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사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 모든 업무를 하나 둘 씩 배우고 있다. 하지만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도 가득하다. 국가대표 출신인 최양미 씨는 “유소년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서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계를 이끌어갈 대들보를 양성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영민 씨는 “서포터즈 활동할 때와 구단 직원으로 일할 때는 아무래도 많은 점이 다를 것”이라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다양한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승두 씨는 “원래 축구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승희 씨는  “구단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겨 선수와 임직원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 목표는 팬과 구단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것.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이들은 “올해 우리가 입사한 만큼 선수들이 힘을 내 좋은 성적을 발휘할 것”이라며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선수들이 구단을 믿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