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 40명 광양서 학교 체험

용강초ㆍ중진초서 각각 16명ㆍ24명 실습

2010-05-31     지정운

초등교사를 꿈꾸는 대학생 40명이 광양지역 초등학교를  찾아왔다. 이들은 광주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들로, 광양용강초등학교와 중진초등학교에 각각 16명과 24명이 배치돼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학교 생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실습 첫 날인 24일 선생님들과 상견례에 이어 어린이들과 첫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실습 기간 동안 수업참관과 학습도우미 활동, 수업 준비, 교생 수업체험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냈다. 25일 대학생들의 격려차 용강초등학교를 방문한 정균태 광양교육장은 “어린이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선생님이 되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듬어 낼 것인가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박완배 학생대표는 “광양으로 실습을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앞으로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실무실습은 예비교사들에게 이곳의 초등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교육에 대한 관심과 근무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이 아는 ‘교생 실습’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광주교대의 순수 예산지원으로 진행되는 전국 유일의 실습프로그램으로, 이의 뒷받침을 위해 전남도교육청도 2009년과 2010년 연이어 대응투자를 하며 대학과 지역 교육청의 공동사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실무실습이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학생들의 숙박과 교통편 등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결과 도시권의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실습이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