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환경단체 석탄재 매립 반대

“법적 문제 없어도 인체에 해가되는 폐기물”

2010-08-02     박주식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가 지역 내 석탄재 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석탄재 매립이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는 하나 분명 한 것은 인체에 해가되는 폐기물이 확실하다”며 “폐기물이 우리 자손들이 살아가야할 터전에 매립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몇 개월 전 광양시의 허가로 중마동 와우택지 개발 지구에 하동화력에서 발생되는 시커먼 석탄재개 매립된데 이어 또다시 신금공단 조성에 석탄재를 사용하려고 광양시와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하동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이 광양으로 계속 유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동호사태의 교훈처럼 큰 일이 터지고 나서 후회하는 일은 이제 복습하지 않아야 한다”며 “순간의 이득을 득하려고 100년 뒤의 미래를 망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 것”이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지역엔  와우택지개발지구와  태인동 포스틸 공장 조성부지에 석탄재가 매립됐으며, 최근 옥곡 신금산단에 반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