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로 하는 곳에 빛이 될 것”

광양제철고 ‘비추미’ 자원봉사대회 ‘금상’

2010-09-13     박주식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이상진) 봉사동아리 ‘비추미’가 제12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장학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EBS가 후원한 대회로 모범적인 중고생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사례를 공유하면서 중고생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광철고 ‘비추미’ 봉사동아리는 현재 1,2학년 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태인동과 농촌지역의 결손가정 학생 등을 대상으로 주 5회 2시간씩 조를 나눠 교육봉사 및 고민 상담, 진로 지도 등 학습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학습 지도 외에 결손가정 학생들과 영화 관람과 다양한 야외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도모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추정교 지도교사는 “청소년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은 어떤 교육보다 중요한 교육이다. 이러한 마음과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장차 우리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킬 미래의 지도자가 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고 믿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철고 ‘비추미’ 봉사동아리는 태안 기름유출 사건 당시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학생들이 뜻을 모아 처음 시작했으며, 학생 신분으로서 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교육봉사와 학습 멘토링 활동으로 뜻을 모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광철고는 이 대회에서 2005년 은상, 2008년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6년, 2007년에는 개인 은상, 2008년에는 개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중ㆍ고 개인 및 동아리단체 1184팀이 참가했으며, 금상 10팀, 은상 30팀, 동상 40팀, 장려상 201팀 등 총 281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