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생태하천조성공사 본격 추진

290억 원 들여 2012년 완공목표

2010-09-20     박주식

광양시는 광양동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10월부터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광양동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지난 7월에 공사 착공했으나 하천 공사임에 따라 여름철 홍수 및 우기를 피해 우기가 끝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하게 된 것. 금년도 공사 구간은 목성교에서 광양 IC교 구간으로 제방 확장 공사가 주요 공정을 이루고 있으며, 연차별로 친수 시설 및 보, 교량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동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광양 동천을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문화와 생태가 살아 있는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용역을 완료하고 금년 7월 공사 착공했으며, 현재 보상비 75억중 65억이 집행되어 87%를 완료 했다.

그동안 추진 사항으로는 광양 동천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의회, 유관기관, 시민단체 및 각 분야별 전문가 등 전문가 32명을 기술자문단 으로 구성해 4차례에 걸쳐 자문회의를 실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8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설계기술심의 등을 마쳤으며, 금년 2월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국비 90억원에서 144억원으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세부사업으로는 광양 동천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목성교~초남교 간 약 1.7㎞ 구간의 우안쪽 제방을 기존 하천 폭에서 약30~50m를 확장하고, 용강교도 8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천확장으로 발생 된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을 조성해 광양 동천과 서천이 하나의 하천으로 연결동선이 되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

또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보 개량 및 여울 등을 조성해 어류 이동통로 확보와 단절된 수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 동천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예정인 목성 택지개발지구와 연접해 있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속에 자연공간으로 탈바꿈 돼 도시 미관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광양서천도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0년도 설계지구로 확정돼 국비 84억 원을 지원을 받아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시행되면 동ㆍ서천이 하나의 생태하천으로 연결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