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율참여 고품격 문화행사로

제9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내달 7일 개최

2010-09-27     지정운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의 세부 추진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대)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광양읍 서천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글로벌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고품격 문화행사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축제가 제16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와 읍민 한마음 체육대회, 노인의 날 행사 등과 연계해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에 따라 특별기획 행사와 부대행사, 전시 판매 및 체험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정별 주요 행사계획을 보면 먼저 축제 첫날인 7일에는 광양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주관하는 사회복지박람회로 시작해 둘째 날인 8일 저녁에는 퓨전국악과 전자현악 3중주를 앞세워 개막식과 화려한 불꽃쇼가 이어진다.

9일에는 다문화가정 쇠고기 요리대회 등 숯불구이놀이 마당이 펼쳐지며, 이날 저녁 8시부터는 인기 록그룹인 ‘백두산’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후 4시부터 놀이마당에 이어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푸른음악회가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의 후원으로 7시부터 펼쳐지며, 폐막 불꽃쇼를 끝으로 숯불구이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에는 각종 부대행사와 전시판매 및 체험참여 코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로는 한우 무료시식회와 순수한우판매장이 운영되며, 참여 업체들의 광양불고기 판매장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각종 화폐 전시회와 커플 자전거, 바람개비 포토존, 가을 꽃 전시회, 꽃터널 경관조명, 페이스 페인팅 등이 행사장을 다채롭게 꾸밀 전망이다.

김종대 광양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광양숯불구이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양읍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전분야에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사회봉사단체가 참여해 지역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광양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