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ㆍ하동 공생발전 행정협의회’구성

8일, 공동번영과 현안문제 해결위한 공동성명 발표

2011-11-07     박주식

광양시ㆍ하동군 공생발전을 위한 공동성명 발표가 오는 8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이성웅 시장과 조유행 하동군수, 박노신 광양시의회의장과 황영상 하동군의회의장, 시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광양시ㆍ하동군 공생발전을 위한 공동성명 발표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양 시군은 상호보완적인 산업입지 조건을 배경으로 공생발전 해야 할 공동 운명체로서 남해안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이끌어 갈 중추지대로 자리매김할 비전 설정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역사와 문화의 동질성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동일 생활권역에 있는 광양과 하동은 최근 섬진강 염해현상 심화로 인한 생태계파괴 등 현안 문제 대두로 향후 공동대응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양 시군은 공동번영과 현안문제 해결, 연계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양 시군은 긴밀한 협력과 우호증진을 통한 공동번영과 공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성명을 통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공동발전과 연계사업의 협력ㆍ효율성 증진 등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 △주암댐물 광주천 공급계획 철회, 섬진강 하구 염해 피해 예방, 어족자원 보호 등 섬진강 살리기에 공동노력 △양 시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 발전 도모와 매실산업 육성을 위한 신제품 개발, 가공기술 공유, 유통 및 특허 등 상호 연계ㆍ협력 △경전선 폐철도 공동 활용, 구 고속도로 (하동↔진월) 섬진강 교량 재개통, 섬진강테마로드 연계사업 발굴 등 당면 현안에 대해 공동 노력할 것을 밝힌다.

또 이같은 일련의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광양ㆍ하동 공생발전 행정협의회’를 구성, 정례적으로 운영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과 하동은 1998년 자매결연 체결하고 영호남 생활체육대회와 문화관광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민간단체 상호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턴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5월 발족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