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도 엘리멘탈 관람료 50% 할인

2012-08-03     지정운

광양서커스의 폐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이하 조직위)가 막바지 관람객 확보를 위해 입장료 할인카드를 꺼냈다.

조직위는 지난 1일 오후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엘리멘탈(ELEMENTAL)’ 공연 입장료의 50% 할인을 결정했다.

그동안 입장료 할인은 광양시민과 단체 등을 위주로 이뤄져왔지만, 이번에는 관외 지역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영국의 엘리멘탈은 50% 할인에 따라 성인 기준 R석은 2만 8천 원으로, S석은 1만 8천 원으로, A석은 1만 3천 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VIP석은 기존 9만 9천 원에서 4만 9천 원 선으로 할인된 입장료가 결정됐다.

조직위는 당초 VIP석의 경우 30%를 할인한 6만 9000원을 제시했지만, 조직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절반’을 수용했다.

서커스 조직위는 이날 “중국팀 ‘서유기’가 매회 90% 이상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엘리멘탈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예매율이 저조해 대폭 할인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기정사실화된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