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합의 사항 이행하라”

일부 시민단체 무기한 천막농성

2012-09-24     지정운

광양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포스코 현안대응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시청 앞 4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요구조건은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약속한 4개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는 것과 포스코켐텍 화학공장 건설 즉각 중단, 새로운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등이다.

이들은 “동호안 문제 등 지역의 환경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각종 환경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약속했던 구매제도 개선협약서, 소각로 합의서, 태인동 환경개선협의서, 환경운동연합 합의서 등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역과 소통하며, 공생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며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광범위한 연대투쟁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