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단지에 와인센터 설립하자”
여수ㆍ광양항 발전, 임직원 제안 ‘봇물’
2013-12-23 이성훈
항만공사에 따르면 임직원 제안 모집 결과 접수된 정책 제안 23건과 신규 사업제안 10건 등 총 33건의 실용 아이디어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내부심사 평가를 거쳐 6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이후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진대회를 갖고 제안자들의 설명을 들은 뒤 임직원들이 직접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김민주 인턴이 제안한 ‘배후단지 와인센터 설립 방안’이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으며 △항만과 여수산단을 이어주는 파이프랙 설치 방안 △경비절감을 위한 e-그린 서비스 도입 △전용 사용 항만시설 통합 관리 및 유휴시설 사전 공개 방안 △사옥 전망대 활용방안 △YGPA 미리내 캠페인 계획 등 5건이 우수상을 받았다.
김민주 인턴은 광양항 배후단지에 중국 닝보 보세구역 ‘와이교역센터’와 같은 세계적인 와인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했으며 유치 가능성이 높은 와인 수입업체까지 제시하는 등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종수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제안 경진대회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공사 임직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수ㆍ광양항 발전방안 제안 창구를 상시 개방할 것”이라며 “이렇게 축적된 제안들을 여수ㆍ광양항의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