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현 수석코치, 감독 선임
29일 포스코 교육관서 이ㆍ취임식
2014-11-17 이성훈
하지만 하석주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으로 드래곤즈 레전드 선수 출신인 노상래 수석코치를 2년 계약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 감독은 일신상 사유를 들어 사퇴를 표명했는데 사퇴한 이유는 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감독은 사퇴 의사를 표명하며 후임으로 노 수석 코치를 추천했다. 노 수석코치가 2년여 동안 하 감독을 보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후임 감독으로 손색없다는 것이다. 전남은 하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노 수석 코치에게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노상래 신임감독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전남드래곤즈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신인상, 리그 득점왕 등을 차지한 전남 최고의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전남은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팀을 잘 이끈 하 감독을 예우하고 노 신임 감독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감독 이ㆍ취임식을 가지기로 했다. 감독 이ㆍ취임식은 전남 드래곤즈의 마지막 경기인 29일(토)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광양 포스코 교육관에서 실시한다. 노 신임감독은 이ㆍ취임식이 끝난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노상래 감독은 70년 생으로 숭실대학교를 졸업했다. 93년 1월 주택은행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전남에서는 95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뛰었다.
2003년 대구FC로 이적한 노 감독은 2004년 8월 은퇴했으며 95년 1월부터 98년 12월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도자 경력으로는 김희태 축구교실 코치-아주대 코치-전남드래곤즈 코치-강원 FC 수석코치를 거쳐 2012년 8월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