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개발, “흔들림 없다”

강무현 해수부차관 강연 통해 밝혀

2006-10-19     광양신문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21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가진 ‘동북아 물류중심화 전략과 광양항 발전방향’이라는 특강을 통해 “광양항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차관은 “광양항 개발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한참 건넌 것이다. 만일 개발을 포기한다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며 “광양항 개발은 검토할 여지가 없는 기정 사실이다”고 못박았다.

강 차관은 “광양항은 앞으로 화물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항만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선의 서비스를 갖고 추진해주는 선대를 유치해 주느냐 하는 쪽에 전략목표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또한 “광양항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300만TEU 달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며 “정부에서도 조기에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광양항의 올 하반기 물동량은 만족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말 한마디에 흔들리지 말고 정부를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강무현 차관은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광양항 선석 및 배후부지의 차질 없는 개발과 연계 수송망 확충 △배후부지 투자유치를 통한 물류클러스터 구축 △항만 운영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항만 경쟁력 강화 △기본 항만지원 인프라 조기 완비로 종합적 항만기능 수행을 꼽았다.

강 차관은 또한 내년까지 2만평 규모의 물류센타를 배후부지에 지어 중국과 일본의 화물창출형 물류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은 이어 “부두 전문으로 운영하는 회사보다 선사가 직접 부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힘쓰겠다”며 “이에 대한 성과는 올 연말에 가시적 효과가 나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강 차관은 강연이 끝난 후 광양항 개발이 정치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역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해양전문가 입장에서 광양항 개발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정치적 개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입력 : 200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