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햇차 맛 보러 가세~’

옥룡 야생차(茶), 백운산 자락에 고결한 풍채로

2006-10-19     이수영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ㆍ20일)가 지나면서 우리지역 섬진강과 백운산 자락인 다압면과 진상, 옥룡면 일대는 현재 작설차 수확이 한창이다. “초(初)잎은 따서 상전께 드리고, 중잎은 부모님께, 말잎은 서방님께….”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지역의 명산 백운산, 그 백운산 자락인 옥룡면 석곡마을 야트막한 뒷산 3천여 평에 감춰진 하나의 귀한 봄 풍물이 있다. ‘백운산 작설차밭’이 그것이다. 이곳은 이 마을에 사는 문훈주(43)씨가 ‘옥룡제다원’을 운영하며, ‘다물’이라는 브랜드로 순수 토종 야생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 채취후 찻잎
산자락 비탈에서 채취한 야생차는 재배지에서 딴 차보다 향과 효능이 뛰어나다. 차 잎은 무쇠 솥에 덖어서 비비기와 털기를 반복해 이처럼 건조시킨다.
 
입력 : 2006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