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백운기 패권, 주인공은‘금호고’

강릉제일고 4-1 대파 … 전국체전 우승 목표

2016-03-04     이성훈

  제18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컵은 금호고(감독 최수용)가 껴안았다. 금호고는 지난달 28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강릉제일고를 4대1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금호고는 16강전에서 포천양지FC를 3대0으로, 8강전에서 서울 중동고를 1대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해 서울 영등포공고를 2대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후 최수용 감독은“선수들이 매 경기 꾸준하게 임한 것이 우승까지 좋은 열매로 이어졌다”며“4년 만에 정상 정복을 이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지난 시즌 준결승 승부차기 패배가 우리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었다”며“올 시즌은 동계훈련 때부터 백운기 대회 정상을 목표로 훈련을 충실히 소화해줬고,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목표 의식과 의지 등도 남달랐다”고 말했다.

   
   
우승한 금호고

최 감독은“무엇보다 동계훈련 기간 부상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며“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금호고 이희균은“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대회 기간 동안 6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균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가기보다 대학에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탄탄히 준비해 프로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팀인 광양제철고는 16강전에서 만난 경희고에 0대2로 패하며 8강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대회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 이희균(금호고) △우수선수상 이건호(강릉제일고) △득점상 하승운(영등포공고) △GK상 김태곤(금호고) △수비상 강지원(금호고) △페어플레이상 정우진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오석진 △최우수감독상 최수용(금호고) △우수감독상 심성석(강릉제일고) △최우수코치상 신상훈(금호고) △우수코치상 임다한(강릉제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