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하반기 해상 종합훈련

신속 대응체제 구축…실제 포사격 ‘주의’

2008-07-10     귀여운짱구
해양경찰 경비함정 승조원의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해상종합훈련이 펼쳐진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부터 사흘 동안 광양만과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508함 등 경비함정 9척과 승조원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상반기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바다에서 완벽한 해상 치안태세 확립을 위해 필요한 해양경찰의 각종 장비와 물품 점검, 검문검색 및 조난선 구조, 화재진압 및 오염방제, 해상 대테러, 해상시위 진압 등 7개 분야, 23개 종목에 걸쳐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선박 충돌, 좌초 등 해난사고 발생에 따른 수색 구조 능력 향상과 협수로나 저시정 등 특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며 지역 특성화 훈련으로 대테러훈련도 펼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훈련 첫날과 둘째 날에는 시험평가와 태세 점검 및 방수훈련이, 마지막 날 실제기동과 사고대비 훈련이 진행되고 특히 10일 오전에는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쪽 세존도 인근에서 실제 포 사격이 예정돼 있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번 훈련에 이어 오는 20일~24일까지 나흘 동안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주관하는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통해 다시 한 번 상황 대응능력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