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90% 이상 만족”200억 투입 효과 보나

학교급식 평가 결과 … 학생, 학부모 대부분 만족

2016-12-16     이성훈

광양시가 연 200억원 가량 지원하고 있는 학교무상급식에 대해 학생, 학부모 등 대상자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광양 지역 초중고 50개 학교 학생 500명, 학부모 500명, 영양사 100명 등 총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전반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급식 식단구성 만족도 등 22개 항목과 학교급식 매실청 지원사업 관련한 1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무상급식 인지도에 대해서는 학생 77%와 학부모 94%가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학생이 92%, 학부모 100%로 매우 높았다.

식단구성의 만족도, 식재료 품질, 맛, 영양, 건강 도움여부 등의 항목에서도 대부분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해 시가 지원하고 있는 학교급식 무상지원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 시비로 전액 공급하고 있는 광양매실청 지원사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94% 이상이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은‘갈증해소-소화가 잘된다-집중력이 좋아진다’ 등 답변과 함께 양과 횟수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김재복 학교급식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 관련기관과 공급업체 등에 통보하고 학교급식 행정에 적극 반영해 더 질 좋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