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투자유치 1조 5800여 억원

투자이민제 지정…중국기업 유치 성과

2016-12-30     이성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이 지난해 1조 5800여 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고 446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 국내외 어려운 투자유치 여건에도 불구하고, 화양 지구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역 지정,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기업 유치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 기업설명 활동및 수도권 지역 잠재투자가 초청 설명회, 방문상담을 실시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일상해양산업 1200억원 △금호석유화학 900억원 △한성피앤에스 600억원 △현대제철 1488억원 등 투자를 이끌어냈다. 외투기업인 에이치에이엠, 지에스디케이 등 총 1억100만불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보임에너지(주), 글로챌에너지(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3000억원의 투자의향을 이끌어냈으며, 총 27개 기업에 1조 429억원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오봉 청장은 “2020년까지 250억불 달성을 위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24억불로 설정했다”면서 “철강·화학산업과 제조·첨단 선도기업 유치, 물동량 창출을 위한 수도권 제조업체와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활용한 중화권 관광·레저산업 투자유치,  FTA 플랫폼 활용 등 많은 국내외 기업이 우리지역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