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7곳, 어린 동자개 10여만마리 방류

친환경 자연생태계와 수산자원 조성

2017-09-15     광양뉴스

광양읍과 봉강, 옥룡 등 수량이 풍부한 저수지 7곳에 어린 동자개를 방류, 친환경 자연생태계와 수산자원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지역주민, 지역단체,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훗날 미래의 풍성한 어족자원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어린 동자개 10만 3000마리를 방류했다.

유량이 풍부한 저수지나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동자개는 저수지나 하천 등 자연에서 2~3년 정도 성장하며, 주로 봄철인 5월 중순에 봄비가 내린 후 맑은 날에 산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등에 가시가 돋아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조용한 야밤에 하천이나 저수지에서‘빠각빠각’하는 소리를 내 지역에서는‘빠가사리’로도 불리고 있다.

환경적인 적응력이 뛰어나 물 흐름이 느리거나 거의 멈춘 상태에 있는 저수지·하천·강 등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우리지역 고유 담수어류 어종이다.

시는 2004년부터 지역토산어종인 은어·참게·메기·잉어·붕어 등 350여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실질적인 친환경 자연생태계와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있다.

최병삼 해양수산팀장은“내년에는 은어와 참게, 뱀장어, 자라, 동자개, 쏘가리 등 다양한 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며“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조성해 어족자원 보존의식 확산과 다양한 어족자원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