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서 ‘열대 불개미’ 발견...방역당국 비상

반출 경로 따라 소독작업 진행 예정

2017-10-27     이성훈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으로 지난 16일 입항한 컨테이너 3개 중 하나에서 발견됐다.

열대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16일 광양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에 입항 한 뒤 17일, 차량으로 반출하여 타 작업장에서 작업을 거친 후 25일, 공 컨테이너 상태로 국제터미널로 반입됐다. 이 컨테이너는 26일, 배후부지 내 황금물류센터로 물건을 싣기 위해 다시 차량으로 이동 됐고, 컨테이너 문을 여는 과정에서 열대 불개미가 발견되어 관계당국에 신고 됐다.

농축산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를 소독하고 개미를 수거하는 작업을 마친 후 밀봉했고, 계속해서 반출 경로를 추적해 소독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붉은 불개미는 9월29일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처음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