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문병준 병원장’부임

“풍부한 의료 경험•지식 통해 최상의 진료 펼칠 것”

2018-11-01     김호 기자

칠성요양병원(대표 임한익)이 그간의 불협화음을 털어내고 부족한 지역 요양의료 현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실력 있는 40대 가정의학과 병원장을 초빙하는 등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초 칠성요양병원에 부임한 문병준 병원장은 병원에서 느낀 첫 인상에 대해“가족적이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곳”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부임 후 만나 본 입원환자들의 치료 및 관리 상태에 대해 문 원장은“환자 개개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많이 쏟아온 것으로 느껴진다”며“특히 간호사를 포함한 직원들과 환자 간 공감대 형성이 잘돼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다만“잦은 의료인력 교체로 인해 환자 치료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돼 있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며“그동안의 풍부한 의료경험과 의료지식으로 최상의 처방과 치료를 약속하고 정성껏 진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원장이 부임 후 병원 구성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요양병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어르신들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 평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 원장은“환자를 가족처럼 대하고 상담과 치료 등 세세한 것 하나하나까지 배려하고 신경 써주는 그런 병원으로 만들겠다”며“특히 오래토록 근무하면서 지역에 부족한 요양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문병준 병원장은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했으며, 최근 3년간 보성제일요양병원에서 대표원장으로 재직했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