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 시장, '주민과의 대화' 일정 취소

사전선거운동 논란 불러올 필요 없다고 느낀 듯

2006-10-18     광양신문
이성웅 시장이 6일부터 읍면동을 돌아가며 주민과의 대화를 갖기로 했으나 6일 이를 5.31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성웅 시장은 새해를 맞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온 민선3기 시정성과와 새해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위해 6일부터 읍면동지역을 순회하면서 주민과의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었다. 
이 시장은 6일 이를 선거 이후로 미룬다고 발표하면서 특별한 설명을 달지 않았다.

그러나 5.31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취소한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이 시장이 주민과의 대회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광양시 공보담당자는 "공직선거법 상 선거를 앞두고는 자료를 배포할 수 없어 말로만 할 수밖에 없는 데다 사전선거운동이라는 논란이 불거질 우려도 있어 이를 연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지사가 각 시군 연두순시 일정을 세웠으나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우려해 이를 취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현행 지방선거법상 자치단체장은 선거일전 60일까지는 '주민과의 대화'와 같은 행사를 가질 수 있다.  

 
 
입력 : 2006년 02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