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공립노인요양병원, 위탁기관‘재모집’

의료법인 2곳 신청, 선정 부결…이달 중 재공고

2019-03-22     김호 기자

광양시가 공립노인요양병원의 새로운 위탁운영기관을 재 모집한다.

그동안 시는 공립노인요양병원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위탁기관을 선정코자 2월부터 모집공고에 나섰으며, 지역에서 2곳의 의료법인이 수탁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지난 1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위탁운영 신청법인을 대상으로 운영계획 및 운영능력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2개 의료법인 모두 평가 기준점 이하로 부적격 처리돼 위탁기관 선정이 부결됐다. 이에 시는 3월 중 새로운 위탁운영기관을 재모집할 계획이다.

박주필 보건위생과장은“치매노인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효율적인 병원운영을 위해 공립노인요양병원의 새로운 위탁기관이 필요하다”며“재모집을 통해 선정된 새 수탁자는 올해 6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5월 31일까지 5년간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공립노인요양병원은 총사업비 12억7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5월을 목표로 치매안심병원 기능 확충 공사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