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쓰는 포토 북 ‘작품 하나’ - 최영미 작 ‘비 개인 날’

2019-04-05     광양뉴스

 

광양신문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작가가 쓰는 포토 북...‘작품 하나’코너를 마련하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열정을 담아 완성한 작품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작가들이라면 소재와 주제에 상관없이 환영한다. <편집자 주>

최영미 작‘비 개인 날’

 

◈ 작가의 말 : 먹구름이 잔뜩 낀 어느 여름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찾아 무작정 화구를 챙겨들고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는 언제가도 좋을 섬진강 길을 따라 평사리에 있는 악양루로 향합니다. 가뜩이나 찌뿌둥했던 하늘은 뜨겁게 타오르던 대지를 적시듯 빗방울을 뿌립니다. 이 작품은 악양루에서 바라본 비 개인 평사리의 모습입니다. 멀리 산자락에 나지막이 구름이 걸려있고 비가 온 뒤의 청량한 기운은 나의 가슴까지도 청량하게 합니다. 조그만 화폭에 자연의 모든 색을 어떻게 다 담을 수 있을까 욕심이 앞서지만 붓이 지나간 자리마다 제 마음을 담아봅니다.

◈경력 : 개인전 1회/ 아트페어전 3회/ 교류전 및 단체전 다수/ 전남 미술제전
 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 포스코 미술회원, 광양여성작가회 회장
정리=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