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남부학술림, 광양읍 수목원‘개방’

별도 승인절차 없이 자유롭게 탐방 가능

2019-04-26     김호 기자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임장 박정호)이 광양읍 광양여고 사거리에 위치한 광양사무소 수목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며, 별도 승인절차 없이 자유롭게 탐방이 가능하다.

수목원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왕소나무, 백송, 미국돈나무, 솔송나무, 나도승마, 복수초, 금낭화 등 목본 47 138종과 초본 39 132종이 전시돼 있다.

또한 수목원 면적은 2500㎡에 불과하지만 졸참나무, 녹나무, 가시나무, 푸조나무 등 우람한 아름드리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자태를 뽐내고 있어, 유·초·중·고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도심 속 식물 종 관찰과 견학장소가 될 전망이다.

남부학술림 관계자는“시민들을 위한 교육 및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벤치 등 편의시설과 수목이름표를 새롭게 정비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 및 숲 해설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수목원은 지난 1925년에 조성돼, 100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