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공장 입주‘적극찬성’…용해로 설치‘결사반대’”

용해로반대 비대위“경제청 요구답변 묵묵부답”비난 광양경제청“다분히 오해로 빚어진 부분 많다”해명

2019-06-28     김호 기자

 

광양알루미늄공장 용해로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우수·송수종) 광양경제청을 항의 방문해 강력히 요구한 5가지 답변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광양경제청도 비대위의 요구사항 다분히 오해로 빚어진 부분이 많다며 해명에 나섰다.

비대위는 지난달 24 입장문을 내고 △광양알루미늄 입주계약 문서 원본 공개 제공 △최근 3 세풍산단 기업유치 활동실적 공개 제공 △언론보도 자료 제공 홈페이지 게시 △용해·주조 공정시 발생되는 예상오염물질 전반에 대해 신뢰성 있는 공인기관 의뢰 결과 공개 △국내공장 견학 참가자에게 정중한 사과 △주민 이간질 시키는 찬반 투표 철회 5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또한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세풍주민들을 대동해 국내 알루미늄업체와 주변마을 견학을 실시하는 괴정에서 업체 견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행사를 진행했다업체 정문에서 공장 견학을 부탁하는 모습이 한심했다 꼬집었다.

또한용해, 주조 공정시 발생되는 각종 오염물질 종류와 배출량 등을 밍타이에서 제공한 자료를 활용하지 말고, 객관적이고 검증된 국내 공인기관에 복수 의뢰해 가감 없이 공개하고 반대 주민들을 설득하라 주장했다.

이어주민 찬반투표를 통해 주민들 사이를 둘로 갈라놓을 작정이냐투표를 강행해 발생되는 결과의 책임은 경제청에 있다 경고했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은 비대위의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광양알루미늄 입주계약 문서 원본 공개 제공 요구에 대해선례로 남을 우려 등으로 전체자료를 공개하는 것은 힘들지만 궁금한 부분에 대한 열람은 가능하다최근 3 기업유치 활동 실적 공개에 대해서도 제공할 있는 자료는 제공하고, 제공이 어려운 자료는 언제든지 열람할 있도록 하겠다 밝혔다.

언론보도 자료 제공 홈페이지 게시 요구에 대해서는공식적인 언론보도는 홈페이지에 모두 올라가 있다 말했다.

또한 예상 오염물질 공인기관 의뢰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비대위 요구에 따라 신뢰성 있는 정부공인기관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는 이라며오는 10일경에 공인기관으로부터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 밝혔다.

국내공장 견학 참가자에 대한 사과요구에 대해서는지난달 11 현장 견학 전인 5일에 마을별 이장들께 공장주변 방문 일정 공문을 전달했다공문에는 공장을 들어간다는 내용은 없었고 공장 주변과 주민들과 간담회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공장 실랑이는 경비들이 공장 가까이 오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해 공장 주변 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던 것이었다다만 출발하는 버스에서 미처 일정을 재공지하지 못한 불찰은 인정한다. 공장 견학을 하지 못했던 것은 광양알루미늄 세풍산단 입주를 반대해 비철금속협회에서 강력히 반대해 무산됐던 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알루미늄공장 입주 찬반 투표 철회에 대해서는사실 밍타이 측에서 공문에는 찬반투표를 요구하는 문구는 없었다다만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대다수가 동의하면 투자하겠다는 내용이었고, 여러 가지 주민수렴 방법 하나로 찬반투표가 거론된 이라고 말했다.

이어최근에 비대위와 세풍발전협, 청년회, 이장단 등으로 구성된 세풍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앞으로도 회의를 지속해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분들께 주민 의견수렴 방식에 대한 결정을 위임하겠다는 것이 경제청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어떻든 세풍산단에 기업은 들어와야 하고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들어와야 이라며세풍주민들께서 협의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건전한 합의가 되출 되길 기대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