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의예술고 입학설명회, 시민 기대감‘상승’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업무협약 기념 음악회 내년 개교 목표, 10월부터 접수…음악•미술 총 60명‘모집’

2019-07-19     이정교 기자

광양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8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입학설명회에는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과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한국예술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년에 개교를 앞두고 있는 한국창의예술고는 심미적 감성을 갖춘 창의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창의음악과 2학급, 창의미술과 1학급 등 총 3학급 60명을 모집한다.

세부 전공별로는 창의음악과에 성악 8명, 피아노 9명, 관악 5명, 현악 7명, 타악 1명, 창작 4명, 실용음악 6명 등 40명을 선발한다.

창의미술과는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뒤, 2학년부터 조소,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등 세부전공으로 구분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접수하며, 같은 달 31일 실기고사 진행 후 11월 11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세부 전공별 실기고사 전형은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 입학전형을 참조하면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창의예술고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업무협약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념음악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한국유학생 주축인 ‘림코앙상블’이 맡았다.

알렉세이 N.바실리에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총장은 축하영상을 통해“이번 음악회가 광양시, 전라남도교육청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한국창의예술고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빠른 시일 내 한국창의예술고에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수교수진을 확보하고, 학생 교류 활동기반을 구축하는 등 한국창의예술고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또한 시는 예술중학교를 지역 내에 조기 개교해 전남 예술교육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정현복 시장은“한국창의예술고 발전을 위해 우수강사 확보, 운영계획 수립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젊은 예술인의 꿈과 열정이 창의예술고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