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빈점포 활용 청년창업‘2호점 오픈’

즉석 손두부 ‘콩두네’ 읍•옥곡장 판매 개시 市, 상권활성화 기대

2019-10-25     이정교 기자

광양신문이 지속적으로 창업과정을 소개해온 도심 빈점포 활용 청년창업 1호점‘홍쌀롱’에 이어 2호점‘콩두네 손두부’가 지난 22일 광양읍에 문을 열었다.

‘콩두네 손두부’는 각각 광양읍 본점과 옥곡장 2호점이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 읍권 본점은 시의 보조금사업비를 지원받았고, 옥곡장 2호점은 창업과정 중 만들어온 손두부 유통수익과 순수 자부담으로 오픈했다.

본점은 현재 포스코휴양림과 일부 식당 등 광양 전체지역에 손두부 유통을 확대하는 중이고, 2호점은 장날마다 옥곡장 내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주 품목은 국산콩과 수입콩으로 만든 손두부다. 기존 공장두부가 350g 안팎인데 반해 콩두네 두부는 800g 이상으로 2배 이상 크게 제공된다. 그럼에도 가격대는 공장두부보다 고작 몇 백 원 더 비싼 수준이다.

또한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국산콩비지는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인룡 대표는“본점은 매일 20판 이상을 만들어 전량 소비되고 있고, 장날에만 문을 여는 옥곡장 2호점도 매일 전량 다 판매 된다”며“손두부는 일반 공장두부보다 더 고소하고, 보관기간도 긴 게 장점이다. 매장이 자리 잡고 나면 연두부도 자체 레시피를 연구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손두부 이외에도 묵·국수·누룽지 등도 전국에서 좋은 제품만 들여와 유통하고 있고, 여름에는 콩물도 판매 한다”며“갈수록 유통 문의가 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콩두네 손두부’본점은 광양읍 인서6길 12에 주소를 두고 있고, 유통거래 문의는 010-4741-1343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시가 올해 추진 중인‘도심 빈점포 활용 청년창업자 육성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이다.

현재 지역에서는 현재 6명(팀)의 창업자가 지원받고 있다. 이중 1기 2명은 창업을 완료했고, 2기 4명도 창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사업지원을 받은 청년창업자들이 침체되어 있는 광양읍권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