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초, 직접 담은 김치 어르신에 전달

학부모•교직원 모두 참여 직접 키운 농작물로 담가

2019-12-13     김영신 기자

성황초등학교(교장 신현) 학생들이 지난 12일 직접 김장한 김치를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재학생들의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년 동안 에코그린동아리 활동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다함께 참여했다.

전교생이 학교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교직원과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직접 담근 김치와 수육으로 점심 급식을 먹으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성황초 4-6학년 학생들이 중마사랑요양원을 방문해 김치와 선물을 전달하고, 오카리나·합창·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해주 학부모회장은“열 일 제쳐두고 김장에 참여한 많은 학부모들께 감사하다”며“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로 지역 어르신들과 학생 가족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 교장은“학생들이 남을 위해 나누는 것은 2배, 3배 이상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알게 됐을 것”이라며“우리 학생들이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고 도와주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